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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를 주도하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증시 2025. 2. 12. 21:53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비만치료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케니디 주니어는 해당 치료제를 '미러클 드럭'이라고 표현하며 이 발언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1. 비만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을 주도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
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000억~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일라이 릴리(Eli Lily)는 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만 치료제의 핵심 약물인 GLP-1 계열 치료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심장질환, 신장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2023년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2024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 비만치료제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
일라이 릴리는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60배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NVIDIA)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2025년 매출이 1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130%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의 높은 주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분기 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3. 비만 인구 증가, 치료제 수요 확대
WHO에 따르면 202년 전 세계 과체중 인구는 42%였으며, 2035년에는 비만 인구가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는 특히 흑인 아동을 중심으로 비만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비만 유병률이 40%에 육박하는 등 비만 문제는 글로벌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4. 향후 주목해야할 기업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 릴리입니다. 이 두 기업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에서는 근손실을 최소화하는 병용치료제와 경구용·장기 지속형 치료제가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일라이 릴리는 이미 해당 분야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3상 결과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이며 올해 임상 1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약물이 성공할 경우 빅파마와의 협업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 펩트론(Peptorn)이 장기 지속형 세마클루타이드(GLP-1)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5. 비만 치료제 시장 전망
비만 치료제 시장은 최근 2년 동안 주목받았지만 이는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 산업입니다. 특히 GLP-1 치료제 보다 더 나은 효과를 가진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새로운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까지는 이들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비만 치료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KF5fzHgQQCk&t=81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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