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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폐지가 된 후 내 주식은 어떻게 될까?
    주식에 대해서 2025. 2. 24. 14:58

    주식 투자는 많은 사람들이 부를 증식하는 방법으로 선택하는 중요한 재테크 수단입니다. 그러나 모든 투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특히 기업의 상장폐지는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상장폐지는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상장폐지가 결정된 후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 상장폐지의 개념과 영향 그리고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상장폐지란 무엇인가?

    주식 시장에서 "상장"은 기업이 증권 시장에 등록되어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쉽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반면 "상장폐지"는 이러한 상장된 기업이 증권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해당 주식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흔히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됐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만약 내가 특정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갑자기 상장폐지가 된다면 내 투자금을 어떻게 될까요?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장폐지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코스피(KOSPI) 시장 : 대기업 및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들이 상장되는 시장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대형 기업이 포함됩니다.
    • 코스닥(KOSDAQ) 시장 :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상장되는 시장으로 에코프로, JYP 엔터테인먼트, CJ ENM 같은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시업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됩니다. 상장폐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체로 기업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법적인 문제에 직면했거나, 기업운영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장폐지가 진행됩니다. 상장폐지가 발표되면 주가는 급락하게 되며 주식을 매도하려 해도 살 사람이 없어 사실상 현금화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상장폐지 결정 후 내 주식은 어떻게 될까?

    상장폐지가 결정되었다고 해서 즉시 주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상장폐지 전 마지막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정리매매 기간이 주어집니다.

     

    • 정리매매 기간 : 일반적으로 7일 동안 주식이 거래되며, 이 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거나 추가 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가격 제한폭 없음 :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하루 최대 상승폭(상한가)과 하락폭(하한가)이 ±30%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정리매매 기간에는 이러한 가격 제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1만 원에서 5처 원, 1천 원, 심지어 100원으로 급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7년 상장폐지가 결정된 한진해운의 주가는 정리매매 마지막 남에만 68%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즉, 상장폐지가 발표되면 주가가 거의 0원에 수렴하는 경우가 많으며 투자금을 거의 회수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상장폐지 후에도 거래가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정리매매가 끝나면 해당 기업의 주식은 증권 거래소에서 완전히 퇴출됩니다. 그러나 장외시장(OTC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① 장외시장이란?

    주식이 증권 거래소가 아닌 개별적인 거래를 통해 매매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② 장외시장은 누가 거래할까?

    • 극단적으로 낮아진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여 이후 기업이 회생할 가능성에 배팅하는 투자자
    • 기존 주주 평단가를 낮춘 후 주가가 반등할 때 매도하려는 전략적 투자자
    • 회사가 재상장할 가능성을 기대하는 장기 투자자

    상장폐지가 되었다고 해서 주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특정 투자자들은 장외사장을 통해 거래를 이어나가기도 합니다.

     

    상장폐지 이후 회사가 재상장될 수 있을까?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상장폐지된 기업이 다시 증권 시장에 상장될 수도 있습니다.

     

    • 대표적인 사례로 2003년에 상장폐지된 진로(소주회사)는 이후 2008년에 재상장되었습니다.
    • 그러나 대부분 상장폐지 기업들은 재상장이 어렵기 때문에 상장폐지가 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위험성이 매우 높은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장폐지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입니다. 상장폐지가 되면 주식은 거의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리매매 기간이 지나면 거래가 극도로 어려워집니다. 장외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 매우 높은 위험을 수반합니다.

     

    따라서 주식을 투자할 때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 경영진, 시장 전망 등 철저히 분석하고 상장폐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lggWOdipf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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