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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유브랜즈 락피쉬 웨더웨어의 글로벌 도약과 미래증시 2025. 3. 24. 21:09
1. 에이유브랜즈란?
에이유브랜즈는 레인부츠 브랜드인 락피쉬 웨더웨어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2010년 AU 커머스가 영국 브랜드 락피쉬의 한국 판권을 획득하면서 시작되었으며, 2013년에는 영국 본사 젠나로부터 국내 상표권과 사업권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는 단순히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구조였으나, 2013년 이후로는 브랜드 자체를 운영하면서 제품 기획, 생산,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에이유브랜즈가 단순한 유통사가 아닌,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2. 사업 확장과 글로벌 인수
2.1 브랜드 리브랜딩과 제품 확장
2020년에는 브랜드명을 락피쉬 웨더웨어로 변경하면서 사계절 패션 브랜드로 도약했습니다. 여름철 레인부츠에 집중되던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봄, 가을에는 메리제인 플랫슈즈, 겨울에는 어그 부츠와 방한용품을 추가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이러한 리브랜딩 전략 덕분에 소비자들은 락피쉬 웨더웨어를 단순히 우천용 신발 브랜드가 아니라, 사계절 내내 스타일링이 가능한 패션 브랜드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타겟층이 넓어지고,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2 2024년 젠나 인수
2024년 1월, 에이유브랜즈는 브랜드 모회사였던 영국 젠나를 전격 인수하면서 글로벌 49개국의 상표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권 계약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실질적인 소유자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인수를 통해 에이유브랜즈는 영국,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3. 무신사와의 협업 및 성장
3.1 무신사의 초기 투자
에이유브랜즈의 주요 투자자로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있습니다. 2022년 5월, 무신사는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26억 원을 투자하며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3.2 온라인 유통 채널 확장
에이유브랜즈는 2023년까지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다가, 같은 해에 온라인 시장으로 확장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사몰 외에는 무신사 계열의 플랫폼에만 입점하며 긴밀한 협업을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2%, 121.3%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강점을 살려 해외 시장에서도 e-커머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조조타운을 비롯한 해외 온라인 마켓에 입점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4. 높은 영업이익률과 반응 생산 방식
에이유브랜즈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30%대로, 패션 업계에서 보기 드문 수치입니다. 이는 '반응 생산 방식'을 도입한 덕분인데요.
4.1 반응 생산 방식이란?
초기 주문량을 예상 판매량의 30%만 생산하고, 판매 추이를 보면서 추가 생산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인기 제품은 최대 90%까지 추가 생산하지만, 반응이 저조한 제품은 추가 생산하지 않아 재고 부담과 폐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패션업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 에이유브랜즈의 미래
에이유브랜즈는 단순한 국내 판권 사업자에서 브랜드 소유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무신사와의 협업, 반응 생산 방식,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전략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신규 브랜드 인수와 함께 유럽 및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여,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참고